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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연구진 '치매 증세 완화 방사선 치료 과정' 규명
작성자 홍보팀 등록일 2020-07-16 조회 1311
첨부 jpg 김수진씨.jpg

 

국내 연구진 '치매 증세 완화 방사선 치료 과정' 규명

 

건양대 의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 국제 학술지에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방사선 치료 효과 원리 연구논문 1 저자로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8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김수진 박사과정생이 속한 건양대 의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들에서 저선량 방사선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항염증 효과'와 '저선량 방사선의 알츠하이머병의 미세 아교세포 표현형의 조절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5∼6월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생긴다.

 

40∼50대 알츠하이머 환자도 있지만, 고령일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특징을 보인다.

 

대체로 뇌에 과도하게 쌓인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와 타우 단백질 영향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적은 양의 방사선을 환자에게 노출하면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알려졌으나,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동물을 대상으로 저선량 방사선을 쏜 뒤 병리학적 특징을 확인한 결과, 저선량 방사선 모델이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은 모델보다 인지 기능 향상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저선량 방사선이 아밀로이드 베타로 유도되는 신경세포사멸, 시냅스 소실, 신경염증 완화 효과도 낸다고 밝혔다.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핵인자 카파 비) 활성 억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도 나타났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1 저자인 김수진씨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이나 신경세포사멸 악순환 고리를 저선량 방사선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며 "신경 보호나 항염증과 같은 유익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연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