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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자주 만나면 친구죠” 발달장애인과 매주 체육활동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게시판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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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자주 만나면 친구죠” 발달장애인과 매주 체육활동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작성자 발전홍보팀 등록일 2023-04-21 조회 423
첨부 jpg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는 모습 1.jpg
jpg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는 모습 2.jpg
jpg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는 모습 3.jpg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자주 만나면 친구죠”

발달장애인과 매주 체육활동하는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발달장애인 1인당 친한 친구 평균 1.4명... 장애인이거나 비장애인이거나 자주 만나면 친구가 됩니다”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초등특수교육과(학과장 정주영)의 장애인 봉사동아리 ‘짱돌’ 학생들이 매주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며 친구맺기 활동을 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내 학생체육편의시설인 ‘펀랩’(FunLab)에서 건양대 내 입주해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 논산발그래일터(원장 윤여송)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또래 장애인청년들과 함께 탁구, 포켓볼, 볼링 등의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학생들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에게 라켓 쥐는 법, 당구 큐대를 잡는 법 등을 가르쳐주는 한편 팀을 나눠 게임을 하면서 발달장애인의 운동능력 제고는 물론 사회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탁구나 포켓볼 등 스포츠를 접한 발달장애인 청년들은 처음으로 함께 해보는 팀스포츠 활동을 매우 즐거워하며 매주 목요일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켓볼을 처음 쳐본다는 ‘짱돌’ 대표 김소리(초등특수교육과 1학년) 학생은 ”저도 포켓볼을 칠 줄 모르기 때문에 장애인청년들과 함께 배우고 있어요. 친구들의 습득능력이 좋아서 깜짝 놀랐으며, 오히려 제게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습니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스포츠활동에 참여중인 발달장애인 서 모군(22)과 최 모군(23)은 ”배드민턴과 달리기도 좋아한다“며 ”친구들이 생겨서 좋다. 즐거운 이야기도 한다. 매주 운동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 봉사동아리 ‘짱돌’의 지도교수인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하주현 교수는 “2011년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등을 위한 욕구조사 및 정책과제 수립연구’ 자료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인당 친한 친구수는 1.4명에 불과하고 응답자의 60.4%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친한 친구 중 비장애인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80.4%가 한 명도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러한 자료만 봐도 발달장애인의 사회생활 빈도가 매우 낮으며 이들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가족이나 사회복지사로 제한돼있는 걸 알 수 있다”며 “장애인에게 비장애인 친구가 없는 이유는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과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자주 만나고 함께 활동하면서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